그늘막·냉방기 추가 설치,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농가·도심·어르신 대상 맞춤형 폭염 예방책 시행

경기 화성특례시는 최근 열흘 이상 이어진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1일 남양읍 닭 사육 농가를 방문해 환기시설, 차광막, 냉방팬 등 가축 폐사 예방 시설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무송1리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과 비상 구급품 비치 상태를 확인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같은 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보호, 폭염 저감 시설 운영, 가축 피해 예방 등 폭염 대응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화성시는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폭염 비상상황실'을 가동한다. 비상상황실은 정구원 제1부시장이 총괄하며, 상황 총괄, 취약계층관리, 농축수산 관리, 도심 폭염 완화, 온열질환 관리, 폭염대응지원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했다.
화성시는 그늘막 234곳을 추가 설치하고, 얼음물 나눔(17곳)과 야외용 냉방기(61곳) 운영을 앞당겨 시행한다. 주요 공원 등 22곳에는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하고,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는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우선 지원한다.
농축수산업인에게는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낮 시간대 현장 예찰과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지원, 양식장 점검 등도 병행한다. 도로 살수차, 노면 청소차량, 염수분사장치 등을 활용해 도심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노면 살수도 실시한다.
화성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폭염 장기화로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며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