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기술인협회, 한·중 AI 교육 협력 세미나 열고 생성형 AI 시대 교육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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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성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장(오른쪽)과 가오 루(Gao Lu) 중국 HIIT 부총장이 AI 및 융합기술 협력 MOU를 맺고 약수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회장 노규성)는 지난 2일 'AI 정책 및 AI 교육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한·중 공동 세미나를 서강대와 한성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HIIT)와 공동 주최했고, 한국생성형AI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AI 교육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공동 교육과정 개발, 지식재산 협력, AI 교육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로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진화 서강대 교수는 “한국의 생성형 AI 응용 사례를 통해 교육 콘텐츠 개인화 및 창의적 활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의 자기인식, 감정 예측 등 새로운 연구 주제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AI+X 융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에 나선 노규성 회장은 한국 정부의 AI 및 AI 교육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AI 독립 과목 신설, 전국 단위 AI 교육센터 및 데이터센터 확충 현황을 공유하며, AI+윤리, AI+문화, AI+산업의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AI 및 융합기술 관련 양국 협력은 MOU 체결로 구체화됐으며, 지속적 협력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가오 루(Gao Lu) 중국 HIIT 부총장은 협정 체결에 참여하며, 양국 고등교육기관이 생성형 AI 기반 융합 교육모델을 공동 설계하고, 학생 중심의 AI 경진대회와 윤리 워크숍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본 세미나 공동 주최 기관은 오는 10월 중국 현지에서 제2차 AI 교육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한국생성형AI연구원과 HIIT는 공동 연구 및 콘텐츠 특허 출원을 위한 실무 협의체 운영에 합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 교육 경계를 넘어 새로운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여는 이정표로 평가되며, 향후 한·중 AI 기반 교육 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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