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진대회 연계로 실질적 현지 진출 지원
판로·입주·프로모션까지…스타트업 지원 체계 고도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한섭)는 1일 중국 청두 고신구 혁신창업서비스센터(쌍창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재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력 범위를 한층 넓히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쌍창센터는 청두 고신구 내 '한중창업혁신단지'와 '한국상품 무역관'을 운영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입주 지원, 판로 개척, 전시·유통 등 사업화 전반을 지원한다. 청두는 한중 양국 정부가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국가 간 MOU를 체결한 도시이자, 중국 정부로부터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중심지'로 지정된 전략적 지역이다. 이로써 양국 간 기술 및 창업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혁신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중국 진출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해 온 국내 대표 중국 특화센터로, 북경·상해·위해·청두·심천 등 중국 주요 도시 및 기관들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재협약을 통해 인천혁신센터는 중국 서부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하고, 입주 지원부터 판로 개척, 현지 프로모션까지 연계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혁신센터는 2024년부터 청두시가 주관하는 서부 지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한국 공식 주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표 5개 사가 수상하며 대회 설립 이래 최다 수상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 창업경진대회, 한·중·일 문화콘텐츠 창업경진대회 등과 연계해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과 현지 파트너십 발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섭 대표는 “2017년에 이어 쌍창센터와 다시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중국 서부 내륙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이번 협약이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