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하반기 재활용지정사업자 범위를 페트(PET) 원료 생산자에서 페트병 음료 최종생산자로 변경한다. 내년부터 콜라·사이다·생수 PET병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해,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자원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폐플라스틱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오는 9월 26일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목표율 확대를 골자로 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 급증하는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하고, 재생원료 사용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자를 연간 1만톤 이상 PET 생산자에서 연간 5000톤 이상 페트병 최종제품 생산자로 확대한다. 제주삼다수, 코카콜라, 사이다 등 먹는샘물·음료류 제조사들은 재생원료 사용의무 목표율을 현재 3%에서 내년 10%로 상향하고 2030년 30%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유럽연합(EU)은 재생원료 25% 미만 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 기준을 30%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신규 생산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기반의 기후변화 상황지도 서비스를 오는 12월에 확대 제공한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과거부터 미래 2100년까지 우리 동네의 기온, 강수량, 바람 등 기후 요소에 대한 변화 추세와 미래 전망을 국민 누구나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서비스다.
기상청은 앞으로 기후위기의 과학적 대응을 위해 과거-현재-미래의 기후상황과 사회 분야별 미래 영향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추가로 제공한다.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온도 상승 수준을 1.5, 2.0, 3.0, 5.0 ℃ 등 4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우리나라 시·군·구의 기온, 강수량 등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다.
태양광 발전량, 유역별 극한강수량 등 사회 분야별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기후변화 영향정보와 연별로 제공되던 표준 시나리오 기반의 폭염·한파일수 등 27종 극한기후지수를 월·계절별 정보로 확대한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