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 기업 둠둠(대표 주청림)은 지난 19일 하남시 미사역 인근에서 진행되는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화랑훈련에 민간 업체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군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격년제로 시행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미사역에 적 화학탄 미사일이 낙하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둠둠과 55사단 군부대를 비롯해 하남시청,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하남보건소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하남시에 소재한 둠둠은 55사단 군부대와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드론과 전문 인력을 지원해 하남시 내 상황 발생 및 관련 군부대 지원 요청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둠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리베라웨어코리아(대표 김태홍)의 소형 수색용 드론 'IBIS2'가 활용됐다. IBIS2는 실내 협소 공간 점검에 특화된 위험 시설 탐지용 소형 FPV 드론으로, GPS 신호가 없는 미사역 내부 공간에서 화학탄 피해로 인한 부상자와 조난자를 사람의 접근 없이 신속하게 수색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리베라웨어코리아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현장 점검 및 재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드론을 통한 산업안전 점검 분야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 드론 활용성을 증명했다.
주청림 둠둠 대표는 “비상 및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험한 현장에서 사람 대신 드론을 활용해 부상자 및 위험 요소를 수색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드론 활용 실효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