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만도가 화재보험협회 산하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 오픈 랩(SAFEGUARD HAECHIE Lab)'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기 스파크 감지 센서 '해치(e-HAECHIE)'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해치는 전기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아크(Arc)의 특정 파장을 감지하는 해치, 즉 전기 화재 전조(前兆) 현상 발현 즉시 센싱 된다는 의미다. 기존 열·연기 감지 센서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에너지저장 장치(ESS),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 고출력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배홍용 HL만도 CTO 부사장은 “해치는 현재 다양한 기업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라며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재시험연구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화재 감지기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335억 달러 (약 45조 8000억 원)으로, 2035년까지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