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모든 사람의 제약 없는 이동'이란 그룹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 최초의 목적기반차 'PV5'가 대표적이다. PV5는 교통 약자에게 더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PV5 패신저 모델은 저상화 플로어 설계와 앞·뒷문 사이 기둥(B필러)에 적용된 어시스트 핸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다. 교통약자 이동과 승하차 편의성을 향상했다.
최근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에 특화된 'PV5 WAV' 모델 계약도 시작했다. PV5 WAV는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의·안전을 위해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이 적용됐다.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통해 보도에서 휠체어 승객이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의 휠체어 전동화 키트 공유 서비스 '휠셰어'도 빼놓을 수 없다. 휠셰어는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수동 휠체어 가벼움과 전동 휠체어의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18년 서울에서 시작돼 부산·제주·경주·강릉 등 주요 관광지로 확대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이동식 대여소를 열어 해외여행시 이동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아가 운영하는 '초록여행'도 대표적인 교통약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초록여행은 교통약자에게 차량을 제공해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명절 귀성과 섬·고지대 여행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차량에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핸드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트랙커와 슬로프 등도 갖춰져 있다. 2012년 시작된 초록여행은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이용객 10만명, 주행거리 658만㎞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부터 인도에서 '현대 사마르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에는 2680만명 이상 장애인이 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선수를 직접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영상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영국 최대 장애인 리스 차량 운영사 '모타빌리티'와 PV5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교통약자 지원 활동과 프로그램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기도 하는 영역이다. 정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과 적극적인 소통,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