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씨셀이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간질환 학술대회 '리버 윅 2025'에 참가한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임상·실사용 데이터를 발표한다.
지씨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뮨셀엘씨주의 9년 장기 추적 임상 결과를 다시 소개하고, 국내 대학병원 등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확보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뮨셀엘씨주는 간세포암 절제술 후 15개월의 치료만으로 9년 이상 장기 재발 억제와 생존율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9년 추적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 투여 환자군은 재발 위험률이 약 28% 감소했고,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은 약 51% 줄어들었다.
임상 3상과 동일한 치료 환경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 치료군은 '기억면역세포'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 증가가 이뮨셀엘씨주의 장기 치료 이점과 연관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임상 자료(RWD) 연구에서도 종양표지자(AFP)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치료 후 수치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지씨셀은 이번 발표로 이뮨셀엘씨주의 치료 가치를 국내외 의료진에 알리고, 간세포암 항암보조요법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간세포암은 절제술 이후에도 약 70%가 재발하며, 환자의 94%가 간암 자체로 사망한다. 현재 3상 임상에 성공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이뮨셀엘씨주가 유일하다.
김승환 지씨셀 항암제 사업본부장은 “간세포암은 주요 암종 중 재발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 수술 후에도 항암보조요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뮨셀엘씨주는 올해 1월 미국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 이어 다시 한번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며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