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마린솔루션이 28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장 초반 급락했다.
27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LS마린솔루션(060370)은 전 거래일 대비 7.42% 하락한 1만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 70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일부 회복했다.
전날 LS마린솔루션은 시설자금 등 2783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건조를 위한 신규 시설에 사용될 계획이다.
다만 증권가는 신규 시설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마린솔루션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있던 중에 이번 신규 투자로 투자자 기대를 만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주식 가치 희석보다는 신성장 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