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지원 늘리는 금융권, 신성장·상생 두마리 토끼 다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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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

금융권이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과 비금융 서비스에 집중해 '소호(SOHO)' 수요를 공략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골목 상권을 발굴하고, 상생 금융 실천을 동시에 꾀한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온·오프라인연계(O4O) 확장을 추진한다. 배달 중심에서 나아가 매장 식사 가맹점을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확대와 사후 지원을 위한 영업지원센터 운영사를 확보, 오프라인 가맹점 영업환경과 결제 환경, 운영 상태 등 정기적인 관리와 지원책을 마련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상품뿐 아니라 '땡겨요'와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신한 소호사관학교' 등 비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금융권은 지난해 말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 금융 상품뿐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 금융당국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추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기존 소상공인 전용 금융브랜드 '사장님 ON' 채널을 '하나더소호'로 변경하고 브랜드 통합 및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금융 파트너로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론칭한 브랜드로 브랜딩을 강화, 신규 서비스와 이벤트 등으로 플랫폼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히어'와 손잡고 포스 단말기 지원을 실시하고,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는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소호대출 잔액 1위를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금융 수요를 공략 중이다. 올 1분기 기준 KB국민은행 소호대출 잔액은 94조1000억원으로 4대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최근 소상공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사장님+적금' 상품을 신규 출시하며 금융 혜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사장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금융 상품과 비금융 서비스를 발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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