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포럼]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 “수평적 협업, 게임 등 콘텐츠 발전의 동력”

제5회 ‘K-Con Honors Club : 콘텐츠 생태계 전략포럼’ 열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후원한 'K-콘텐츠 산업 트렌드 및 미래 시장 환류 방안 모색 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짚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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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K-콘 아너스 클럽:콘텐츠 생태계 전략 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가 '게임산업 현황과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날 행사에는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를 비롯해 중앙홀딩스, CJ ENM, 스토리위즈, 앤드마크, 아이윌미디어, 히든시퀀스, 스토리파크, 선화도 등 제작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팬 플랫폼 기업인 비마이프렌즈, 팬트리, 음악 분야 인넥스트트렌드, 유통 및 기술기업 CGV, 더쏠트, 와우온, 캐킷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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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K-콘 아너스 클럽:콘텐츠 생태계 전략 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이승호 순이엔티 기획실장, 전용주 아이윌미디어 대표, 신철승 스토리파크 총괄PD,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김양미 와우온 대표, 오선민 앤드마크 실장, 한지윤 CJ ENM 부장, 강보선 캐킷 대표(뒷줄 왼쪽부터), 고기호 인넥스트트렌드 이사, 황재현 CGV 담당, 이재문 히든시퀀스 대표PD, 조성진 중앙홀딩스 상무,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미국법인대표, 이준민 팬트리 CSO, 장현영 NC소프트 상무, 김창현 NC소프트 실장, 정재훈 더쏠트 대표.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는 '게임산업 현황과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상무는 전 세계 게임 시장이 전년 대비 2.1% 성장해 약 1877억달러(한화 약 264조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바일(926억 달러) 시장이 중심이 되면서 PC(432억 달러), 콘솔(519억 달러)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2조9642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 하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 중 게임이 67.4%(89.7억 달러)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팬데믹 전후로 국민 게임 이용률은 약 62.9%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0대(81.6%)와 20대(84.4%)를 비롯해 게임 1세대인 30대(73.8%)와 40대(62.3%)의 이용률도 여전히 높아 세대 간 공감대 형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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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K-콘 아너스 클럽:콘텐츠 생태계 전략 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가 '게임산업 현황과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 상무는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게임 산업 내 개발자, 사업기획, 시나리오, 운영, 디자인, 사운드, 3D 스캔, 모션 캡처, 보안, AI 등 다양한 직군 간 유기적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AI 분야에서는 게임 플랫폼 '퍼플톡'의 실시간 번역 기능과 머신러닝 기반의 AI 날씨 기사 사례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3D 스캐닝과 모션 캡처 등 첨단 기술의 시연 영상을 통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업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장 상무는 '디지털 치료제', 'e스포츠', '일상 속 게임', '구독경제', '멀티플랫폼', '인공지능' 등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며,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의 수평적 협업과 융합 가능성을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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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K-콘 아너스 클럽:콘텐츠 생태계 전략 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가 '게임산업 현황과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 상무는 “업계마다 중점은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는 흥행 기준을 마련하는 방식이 유사하다”며 “엔씨소프트는 각 조직의 리더들이 진행 과정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협업하고, 완성도를 위해 개발 프로젝트 중단도 감수하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신문은 콘텐츠 산업 리더를 위한 'K-CON HONORS CLUB' 조찬 포럼을 오는 9월까지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략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서울경제진흥원이 후원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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