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745억원…“2분기 동박·반도체 소재 회복”

SKC는 1분기 매출 4385억원, 영업손실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손실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723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SKC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부진이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분석된다. SKC 동박·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SK넥실리스와 SK엔펄스는 전방수요 둔화로 가동률 부진을 겪고 있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2분기 중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동박 공급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도 2분기부터 북미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다. 유리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의 미국 반도체법 생산 보조금 지급도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을 재건하고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해 실적 반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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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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