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현대차가 기후변화 대응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수자원 관리 '대상'을, 기아가 기후변화 대응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와 수자원 관리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꼽힌다.
CDP는 매년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평가를 진행한다.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모두 8개 등급을 정한다.
현대차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 이상을 획득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기아는 섹터별 상위 2~4개 기업에 주어지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각각 수상했다.
수자원 관리 부문은 리더십 A 기업 중 고득점 기업에게 대상을, 2위와 3위 기업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우수상은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으로 대상을 넓혀 상위 7개 기업에 시상한다.
현대차·기아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045 탄소중립 전략 추진 △친환경차 라인업 지속 확대 △협력사 탄소중립 유도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수자원 관리 평가에서는 △ 수자원 재활용 확대 △방류수 수질 관리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 등을 인정받았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