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원자력연 박사, IAEA 전자빔가속기 사업책임자 돼...美 에너지부 지원받아

Photo Image
유승호 원자력연 박사

유승호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융합연구부 박사가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자빔가속기 사업 책임자로 선정돼 5월부터 2년간 IAEA 본부에서 근무한다.

전자빔가속기 사업은 환경친화·경제적인 방사선 응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시작됐다. 이동형 전자빔가속기와 고정형 고에너지 전자빔가속기 관련 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책임자 선임은 IAEA와 미국 DOE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 공모로 이뤄졌다. 차세대 전자빔가속기 분야에서 우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유 박사는 환경공학 전공으로 방사선을 이용한 환경오염 처리·복원 기술 개발 연구를 다수 수행중이며, 원자력연 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이동형 전자빔가속기를 제작했으며, 이를 활용한 다수 IAEA 국제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RCARO)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방사선 이용 환경복원 분야 국제 전문가로 평가된다.

유승호 박사는 “IAEA 전자빔가속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모범적인 기술 전파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사선 이용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넓히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