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권역 디자인 및 공예산업 진흥기관인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21일 천연염색산업 연구기관인 한국천연염색박물관(관장 임경렬)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문화예술과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사업 발굴·운영 △디자인 및 전통문화분야 연구개발 및 제작 등을 위한 협업 △인·물적 자원 교류 및 공유 △각 기관의 사업의 상호 홍보 및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교류의 첫 걸음이 될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이미 개발한 우수공예문화상품을 상호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최대규모의 공예 박람회인 '제14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에서도 우수한 공예상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상호 간 학술행사와, 심포지엄 등에서 인·물적으로 상호 협력해 양 기관이 축적한 그간의 연구 성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협력해 그동안의 성과를 집성하고 공예의 잠재력이 확장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디자인·공예 분야와 전통문화 분야에 앞장서 온 두 기관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나아감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예문화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