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기업상장지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제2 알테오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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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지원에 나섰다.

대전시는 22일 대전테크노파크(TP), 카이스트(KAIST)와 '제7기 지역기업상장지원(IPO & Scale-up)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선정된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장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고, 참여 기업에게 지원 내용과 세부 일정, IPO 준비 과정에 대한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센터, IPO 전문 컨설턴트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출발을 축하했다.

선정 기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유망 기업이 포함됐다.

주요 기업으로 블루타일랩, 유뱃, 트위니 등이 있으며, 앞으로 체계적 준비를 통해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기업상장지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으나 IPO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자본시장 진입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현재 대전은 코스닥 시가 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을 비롯한 65개 상장사가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17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한 오름테라퓨틱, 에르코스 등 4개 기업이 실제 성공해 지역혁신 벤처기업 상장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16주간 맞춤형 IPO 전략 수립 및 컨설팅, IR(Investor Relations) 역량 강화, 산업 및 상장 트렌드 분석,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이고 집중 지원을 받는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 높은 기업이 IPO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지역기업 가치를 높이고, 대전에서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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