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최근 3개월 그래픽카드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20% 이상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그래픽카드 거래액은 각각 전년 대비 23%, 26%, 25% 상승했다. 특히 한 달 동안 AMD 계열 그래픽카드 거래액이 전년 대비 갑절(109%) 급증했다. 엔비디아 계열 제품 거래액도 10% 늘었다.

다나와 측은 “올해 3월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AMD RX 9000 시리즈 등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라면서 “AMD는 RDNA 4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라고설명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그래픽카드 교체 수요는 많지만 공급 부족과 환율 상승 등 요인으로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게이밍과 인공지능(AI) 연산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