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하이모터쇼에 신기술 10종 공개…“中 수주 2억달러 목표”

현대모비스가 23일 개막하는 오토상하이 2025(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특화 신기술을 선보인다.

상하이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현지 고객 대상 제품 로드쇼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올해 수주 목표인 2억달러(약 286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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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하이모터쇼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는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 센터(NECC)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300㎡(약 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모터쇼에서 선행 제품 8종과 현지 특화 신기술 2종을 공개한다.

현지 특화 신기술은 현대모비스 상하이·옌타이 연구소가 개발했다. 상하이 연구소는 부품 설계와 차세대 플랫폼 등 선행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옌타이 연구소는 현지 출시 신규 차종 개발과 양산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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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주행 화면.

대표 신기술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와 사운드 데모카다. AR-HUD는 70인치 규모 고해상도 가상 이미지를 차량 앞 유리창에 띄워 주행 정보를 표시한다.

EV6 기반 사운드 데모카는 47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극장 수준 사운드를 재현하고,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 기술(ARNC)로 정숙성을 높였다.

김덕권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 전무는 “연구개발과 생산 거점, 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기술을 분석해 한 단계 앞선 맞춤형 신기술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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