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경량화 인증·키교환 기법으로 스마트케어 보안 해법 제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박요한 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의료 사물인터넷(IoHT)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위한 경량화 인증 및 키교환 기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와 이창의·오민규 학생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원격진료 등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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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창의·오민규 학생, 박요한 교수

의료기기들은 대부분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커가 의료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이 있지만 의료기기 특성상 연산 능력과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어서 고도화된 암호 기술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아이디·패스워드, 스마트기기, 생체정보 등 다중인증 방식과 물리적 복제 불가능 소자(PUF)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된 보안 프로토콜을 고안해 저성능 의료기기에서도 의료정보 보호와 서비스 제공을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요한 교수는 “연산능력과 방어능력이 취약한 의료기기에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경량화된 인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계명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박요한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창의·오민규 학생이 각각 제1저자, 제2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성고는 최근 컴퓨커공학 및 정보시스템 분야 유명 저널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게재됐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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