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소산업 이끌 '예비수소전문기업' 2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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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비기업을 향후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형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 내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중 현재 수소전문기업이 아닌 기업으로 △수소 관련 매출실적 보유 △관련 기술력(특허 등) 보유 △수소산업으로의 업종 전환 계획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14개 내외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해당 사업을 통해 도내 수소 관련 기업 14곳을 선정·지원해 사업화 매출 증대, 신규 고용 창출, 수소전문기업 전환(예 아헤스)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차년도 사업 평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 올해 2년차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전환기 기업의 체질 개선과 시장 진입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소전문기업은 총매출액 중 수소 관련 매출이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여 지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위다.

배주현 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도내 유망 기업들이 이번 사업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수소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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