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케아 강동점 오픈…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 “맞춤형 제품과 오프라인 체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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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진행된 이케아 강동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왼쪽),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상품 과정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만큼 이케아는 강동점 오픈을 통해 직접 제품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11일 진행된 이케아 강동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가 이같이 말하며, 옴니채널(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4월 17일 서울 첫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을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연다. 단독 대형 매장 형태의 '블루박스(blue box)'를 벗어나 도심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새로운 포맷이다. 이번 강동점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으로 이케아의 5번째 매장이다. 현재 이케아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강동점은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 등 대중교통과 함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춰 강동구를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서 방문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도 두드러졌다. 1인가구, 함께 사는 부부, 자녀가 있는 가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44개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강동주민 등 6명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6개 쇼룸인 '이케아플러스유'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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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강동점 내부 전경

이케아 강동점은 전 제품 배송 및 픽업 옵션을 제공하는 가운데 7400여개 제품을 쇼룸 등을 통해 전시하고 3700여개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디지털 솔루션도 적극 도입한다. 쇼핑 중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계산대에서 빠르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스캔하고 담기', 쉽고 편리하게 제품 정보 검색 및 주문서 작성이 가능한 '셀프 검색 및 주문' 키오스크 등이 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도 드러냈다. 푸치 대표는 “한국에는 오랫동안 남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흥점에 17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췄고, 회계연도 기준 2026년에는 광명과 고양에도 300억원울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00만 유로를 투자해 120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낮췄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이마트,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경쟁사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이케아가 입점하는 복합쇼핑몰에는 동종업계가 다수 있지만 경쟁사가 있을 때 이케아만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경쟁사와 나란히 있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 홈퍼니싱을 이끄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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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강동점 외부 전경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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