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병훈)와 구미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회장 티오피 최병길 대표)는 10일 최근 발생한 경북 북부권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일원에서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긴급 지원활동은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산단공 경북지역본부는 구미산단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이재민 대피소로 쓰이던 안동 체육관을 찾아 구호물품 분류·운반, 현장 정리 등을 지원했고, 안동시에 총 300만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어, 공장 전소 및 산업기반 붕괴로 큰 피해를 입은 남후농공단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시찰하고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북농공단지협의회 회장, 남후농공단지협의회 회장 및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남후농공단지 인근에 위치한 명성재활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소방물품 구입 등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전달, 산불 재발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탰다. 해당 시설은 산불 당시 화재가 인근까지 번지면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위험에 노출되었던 곳이다. 이번 지원은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병훈 산단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이 조속히 일상과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