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수시공 전문기업 방수나라(대표 이 훈)는 환경파괴 주범으로 손꼽히는 폐현수막을 방수 시트 자재로 활용한 폴리유레아 복합방수공사 공법(STD System)'을 개발해 국토교퉁부의 건설 신기술(NET) 인증(제1011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확대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환경부·행정안전부 발표 자료(2025년 1월)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폐현수막 발생량은 2574톤, 재활용률은 30% 수준(29.9%)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지난해 상반기에 현수막 제작·폐기로 최소 9345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폴리에스터 70%, 면 30% 등 합성섬유인 현수막 사후 처리는 소각과 매립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극히 일부 폐현수막만이 에코백 또는 쓰레기나 낙엽을 담는 마대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방수나라는 이에 독자 개발한 시공 기술로 폐현수막을 방수용 자재로 대량 소비함으로써 매립과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다이옥신 등 환경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수나라 관계자는 “22년 동안 건설 현장의 방수업에 종사하면서 방수 자재 중 일부 자재를 폐현수막 시트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가 절감은 물론 기능도 강화해 시공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