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제조기업에 경남형 기초단계 지원사업
상성 협업 대·중소상생형도 20개 기업 대상

경상남도가 올해 약 100개 제조기업 디지털전환(DX)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집중하되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등은 지자체가 자체 재원과 민간의 정책금융을 활용해 구축을 유도하는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고도화 중심 지원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시군과 함께 지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기초단계에 처음 진입하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정보, 설계·도면, 자재명세서 등을 디지털화해 실질적인 DX를 도울 예정이다. 전문가 사전컨설팅, 현장 방문 맞춤형 사업발굴 등도 지원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경남형 기초단계 지원사업은 올해 7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추진하는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지원사업은 20개사 제조기업을 선정한다. 두 사업 모두 해당 제조기업에 최대 720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 협업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전자 현직 제조전문가 3명이 지원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품질, 생산성, 물류, 안전환경 등 분야별 혁신 과제발굴부터 실행까지 삼성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한다. 지원기업 임직원 대상 스마트공장 전문가 교육 등 인력양성, 국내외 바이어 매칭 등 판로확대 지원도 제공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은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라며 “더 많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단계별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