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전환 이래 역대 최다…학생·교사·학교 3박자가 이뤄낸 값진 성과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정성창)는 최근 삼성그룹 마이스터고 장학생 최종 선발 결과, 2학년 재학생 3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이래 역대 최다 인원 선발이다.
합격자는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 부문 27명, 삼성디스플레이 3명으로, 모두 1학년 성적 상위 30% 이내의 학생들이 교내 추천을 통해 응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간 서류 심사,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신체검사(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체검사 진행 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향후 내신 성적 상위 30%를 유지하면 2년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설비엔지니어직으로 입사해 반도체 장비 분야 전문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2학년 김경림 군은 “1학년 1학기부터 진로 목표를 명확히 세웠고,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전공 역량을 키우며 자격증 취득과 교내외 대회 준비에 꾸준히 힘써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창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 학교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가 어우러진 결과다. 앞으로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반도체, 로봇, 연구개발,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 개교 이후 지난 13년간 누적 취업률 95.8%를 기록하며 높은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6학년도 1차 입학 설명회는 오는 5월 17일 본교 융합전자관 5층 중강당에서 열린다. 이어 2차(6월 14일), 3차(7월 12일), 4차(8월 23일), 5차(9월 20일)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