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참여할 유망 SW 기업 72개사를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지원 중인 35개사 외에 신규 37개사를 선발한 것으로 총 339개사가 지원해서 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 선정 기업 기술 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빅데이터 3개사(8%) 등이 뒤를 이었다.
선정 기업 가운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62%(23개사)에 달했다. SW 산업에서 AI와 SaaS 서비스 확산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1~3억원 이내(고성장기업 연 3억원·예비고성장 기업 연 1억원 이내)에서 매출액 증대, 국내외 특허 출원, 해외 법인 설립, 일자리 창출 등 자율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과 국내외 주요 기업과 네트워킹, 투자 유치 지원 활동으로 구성된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SW 고성장클럽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가진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 차 이내 잠재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예비 고성장 기업이 도전 목표를 달성하도록 과제 이행 자금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지난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95개 기업은 매출 3386억원, 투자유치 1239억을 달성했다. 신규 일자리 1701명을 창출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SW 산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과 해외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SW 기업이 자체 혁신 노력과 전문가 맞춤형 자문 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수출 확대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