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AI 시대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음악문화지구를 품고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지난해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첨단 미래 도시'인 서초구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들이 지성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건전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치어리딩'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초·중학생 대상 음악과 춤을 함께하며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지원한다. 초등학생 대상 '토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으로 지역 미술관을 방문해 문화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시각과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시대에 꼭 필요한 AI 윤리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해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딥페이크 등 기술의 부작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 교육을 확대, 지난해 지역 내 초·중·고 24개교에서 6600여명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유아 인성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친구관계 형성, 공공예절 등을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이외에도 서초교육지원센터에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형 인성교육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시한 미래 핵심역량 창의성·비판적사고·협력·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서초 어린이 리더십 콘퍼런스',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아프리카 가나와 교육 교류도 지속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발전에 따라 윤리·인성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단순한 학업·기술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창의성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서초'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