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자사주 1만주를 추가매입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3일 자사주 1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8282만원어치다.
이로써 정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6만주가 됐다.
정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주가 부양과 함께 사업 체질 개선 및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의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5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했다. 전체 매출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55%였다.
최근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이 마무리되며 2조원대 자금 유입이 예상돼 재무 안정성도 확보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