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안무저작권 안내서'의 영문본을 제작해 3일 전 세계에 배포했다.
K팝의 전 세계적 성공과 함께 K안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체부는 K안무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를 높이고 안무저작권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안무저작권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했다.
이 안내서는 △안무저작권의 이해와 활용 △안무저작자 구분 △저작권 등록 절차 △저작권 침해와 구제 방법 △구체적인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이번 영문본을 국제기구 회의와 국제 행사 등을 통해 적극 배포하고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우선 4월 7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안무저작권 안내서' 발간을 소개하고,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주요국과의 면담을 통해 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안무저작권 보호 강화 방안 연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안무저작권 보호 방안으로는 △등록시스템 유형 분류 개선을 통한 안무저작권 등록 활성화 △성명표시권 행사를 위한 안무가 단체의 기준 설정 △계약 관행 개선을 위한 공정한 기준 제시 △안무 저작권집중관리단체 설립 △K팝 댄스 활성화와 커버댄스의 저작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안무 자유이용허락표시 제도 도입 등이 제안됐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