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지난해 매출 2354억…영업 손실도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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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2024년 실적

리디주식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7.2% 증가한 2354억원으로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9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6.2% 줄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일 거래액 36억 원을 기록하며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번 실적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 수익성 강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리디는 지난해 일본 전자 만화 플랫폼 메챠코믹에 '상수리나무 아래' 등 인기 웹툰 지식재산(IP)을 공급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현지에서 공개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며 성공을 거뒀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 역시 지난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만화를 중심으로 장르를 확장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리디가 직수입 중인 만화 '윈드브레이커'는 애니메이션 방영 2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원작 만화 판매액이 80배 이상 급증했으며, 종이책 단행본도 하루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등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해 리디는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는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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