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서울형 버드(BIRD) 프로그램' 최종 25개사를 선정해 1단계(Pre-R&D) 지원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형 버드 프로그램'은 서울지역 중소벤처기업 R&D 전주기를 지원하고, 혁신성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보와 서울시가 협력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지역특화 R&D 사업이다. 기보가 운영 중인 '버드 프로그램'을 서울시로 확대한 것으로 중소기업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R&D 자금이 매칭 지원된다.
기보와 서울시는 3단계로 나눠 총 410억원 규모로 단계별 R&D를 연계 지원한다. 양 기관은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서울형 R&D 수행자금을 서울시에서 최대 4억원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한국딥러닝는 3D 객체 생성형 AI 모델 TT3(Text to 3D) 연구개발·실용화를 추진 중인 기업이다. 딥러닝 기반 AI OCR(광학 문자인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노넷은 저궤도위성과 무선자가통신망 기반 스마트공공안전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TVWS(TV White Space)를 활용한 초고속 무선인터넷 분야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다.
1단계 선정기업에는 △개발기획자금 보증지원(2억원) △보증비율 상향(85→100%) △우대 보증료율 적용(1% 이내) △희망기업 대상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2단계(R&D) 지원 대상기업은 1단계 선정기업 중 서울시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7월에 선정된다. 3단계(Post-R&D)는 2단계 완료 후 서울시 최종평가에서 우수판정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후 별도 일정이 통지된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