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아울러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답변도 과반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8%로 나타났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에 그쳤다.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서는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은 51%를 얻었고 '기각할 것'이라는 답변자는 39%로 집계됐다.
아울러 탄핵 심판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응답 역시 절반을 넘었다. 응답자의 56%는 '내 생각과 심판 결과가 달라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에 40%는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을 꼽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는 응답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김문수(8%) △홍준표(6%) △오세훈(5%) △한동훈(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8%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22%) △홍준표'(14%) △오세훈(13%) △한동훈(11%) 등으로 집계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