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들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며 “기업의 인재 투자가 더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신세계아이앤씨, 한국알박, 팜피, 웰파인, 브릴스, 엘루오씨앤씨, 오리엔탈정공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는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기업의 인재 투자가 더 큰 결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혁신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토양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선과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의 고용애로를 해소하는 핫라인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고용부도 우수기업과 같은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우수기업을 전담 관리하고 분절적으로 제공됐던 컨설팅을 수요자 중심의 상생 컨설팅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표들은 산업별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인재 양성, 청년 채용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인센티브 확대, 지방기업의 우수인재 유치 지원 등에 대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52시간제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절차 및 비자요건에 대한 제도개선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니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접점을 넓혀 작더라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