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외청장 간담회…“산불 피해기업·수출 중기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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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대 외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차질 없는 세정지원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강민수 국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과 외청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대응 및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재정건전성 유지 및 국가 신용등급 사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 등 세 가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게는 경북지역 산불과 관련해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세정지원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편법증여·다운계약 등 부동산 탈세에 엄정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큰 부담을 지우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을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다.

관세청에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품목분류·원산지 증명과 관련해 국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하고 할당관세 품목 등 수입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공조달 시장이 연간 2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57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 부문으로 성장한 만큼 조달청은 차세대 나라장터 정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전면 개편됐다.

통계청에는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통계 생산과 통계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5년 만에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내실있게 준비해 추진하며,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에 대비한 새로운 통계 개발과 AI를 활용한 맞춤형 검색 등 통계 접근성 제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을 적시성 있게 집행하고, 국민들께 체감되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재부 및 4개 외청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기재부와 4개 외청이 긴밀한 소통·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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