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디지털혁신거점 신화더플렉스시티에 둥지
경남테크노파크와 외국인 인재 지역 정주 지원

HR(인적자원)테크 전문기업 휴스테이션(대표 박경재)이 경남지사를 설립했다. 경남지역 제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
휴스테이션 경남지사 설립에 발맞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도 외국인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 기업 기술 고도화와 혁신성장 촉진에 착수한다.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주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경남에는 95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있으나 청년층 수도권 이탈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 공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술 인력 부족으로 인한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가 지역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박경재 휴스테이션 대표는 “경남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외국인 과학기술인과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 인재를 확보해 기계부품, 방산, 우주항공, 해양조선, 미래자동차 분야 등 연구 기술 고도화가 시급하다”며 “휴스테이션의 HR 테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 디지털혁신거점 내 신화더플렉스시티에 자리잡은 휴스테이션 경남지사는 △경남테크노파크를 거점으로 하는 서비스 공급망 구축 △공공기관 채용 전문성에 기반한 고급 외국인 인재 유치 △지속적 인재 관리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수행한다.
자사 노하우를 활용한 재교육(업스키링·리스킬링) 및 성과관리 체계 마련과 함께 외국인 정주를 지원할 각국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인프라 제공에도 힘쓴다.
홈 셰어링, 카 셰어링, 대출 지원, 비자 관련 이슈 처리 등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곽정섭 휴스테이션 경남지사장은 “외국인 인재의 지역 기업 정착을 통해 기술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기술집약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외국인 인재 유입과 정착을 통해 지역 내 소비 및 경제 활동 촉진, 지역 상권 및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스테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0여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500개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공공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도입 관련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채용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한 AI 연구를 진행해 HR분야 AI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휴스테이션과의 협력으로 지역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정부 간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적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로 인한 국가 전체 경제의 긍정적인 영향과 발전 기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