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군 반환기지 캠프페이지 일대에 추진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 춘천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및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 등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춘천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캠프페이지 부지 중 12만7096㎡에 컨벤션센터와 첨단영상산업단지 등을 조성,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역세권 개발 계획과 연계해 근화·소양동 일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원특별차지도와 일부 시민단체가 현재 공원용지인 캠프페이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이날 공청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강원도는 도지사의 발전종합계획 변경 없이 캠프페이지를 개발하려는 춘천시 계획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춘천시가 국토부에 도시재생혁신지구 신청전에 도와 사전 협의하고 의견수렴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춘천시는 춘천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토교통부의 공모 지침에 맞춰 5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