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 12년 만에 결별”…합작법인 내년 1분기까지 운영

Photo Image
롯데네슬레의 네스카페 수프리모 제품

롯데웰푸드와 네슬레는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운영을 내년 1분기 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네슬레와 롯데는 전반적인 글로벌 우선순위, 국내 시장 상황, 양사의 공통된 역량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양사는 합작법인 운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안정적인 운영 및 변화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합작법인의 임직원들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지원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롯데그룹과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 회사로 지난 2014년 6월 1일 출범했다. 이 회사는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를 포함해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 제품 등을 생산·유통·판매해왔다.

합작법인 운영 종료를 앞두고 네슬레코리아가 내달 1일부터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현재 롯데네슬레코리아에서 운영중인 반려동물 사업 부문으로 3월 내 네슬레코리아로 영업권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