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복귀…카카오, 신종환 CFO 사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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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26일 나란히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네이버는 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리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창업자인 이 GIO는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2018년 3월 등기이사직도 사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한다.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 GIO가 생성형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굵직한 투자나 의사결정에 관여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수연 대표를 재선임한다. 최 대표는 2022년 네이버 대표로 취임한 후 조직을 안정화했다. 지난해 네이버를 매출 10조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번에 연임이 확정되면서 이 GIO와 함께 AI 시대를 헤쳐가기 위한 경영 방향을 제시한다.

카카오는 오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기존에 사내이사를 맡았던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카카오 이사회의 사내이사는 정신아 대표, 조석영 CA협의체 팀장, 신종환 CFO 3명으로 구성된다.

신 CFO는 20년 간 회계 법인과 기업 재무 담당 임원을 거친 재무·회계 전문가다. 카카오는 새 이사진으로 올해 경영을 안정화 한 후 본격적으로 AI 서비스·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정신아 대표가 주주총회 자리에서 처음으로 카카오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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