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데이터브릭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씨카드는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신규 비즈니스 구현 및 기술 개발 협력 △AI 관련 외부 사업자 발굴 및 확대 등 업무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부 운영 중인 다양한 업무에도 AI를 활용해 업무 고도화 및 리스크도 줄여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하고 분석해주며 머신러닝을 통해 AI 모델을 학습시켜주는데 특화되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씨카드는 최근 열린 MWC 2025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정 가맹점에서 KT의 '하이오더'로 주문된 제품을 비씨카드의 페이북으로 결제하면 AI가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연관 상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C카드의 데이터 인프라 혁신 및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론 가브리스코 데이터브릭스 CRO는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각 조직의 고유한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현함으로써, 수백만 BC카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