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SW) 기술은 자동차, 로봇, 의료, 금융, 기계,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죠. SW는 이런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정민교 교수예요.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SW를 활용하는 다양한 IT 융합 분야에서 요구하는 이론과 기초 지식을 가르쳐요. 학생들은 해당 분야 문제를 SW 기술로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 역량을 갖출 수 있죠.
학생은 학년별 약 40명으로 현재 300여 명이 재학 중이에요. 소규모 학생 정원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요. 학생은 교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세밀한 지도를 받을 수 있어요. 현재 전임교원 7명, 초빙강의 교수 5명, 겸임 교수 1명이 함께해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과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론, 컴퓨터 수학, 자료구조 등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과정을 배워요. 이어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데이터베이스, 영상처리, 컴퓨터그래픽스, 빅데이터 분석 등 고급 과정을 개설해 체계적인 학습을 해요. 효과적인 문제 해결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종합설계 과정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학·석사 연계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죠.
우리 학과에서는 ICT 융복합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코딩 능력, SW 개발에 필요한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평소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일반적인 상식을 키우며 자기 생각을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해보면 좋아요. 물론 간단한 코딩 연습이나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수학 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만의 특징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6년간 사업을 운영하며 여성 SW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에요. 또한 다양한 학문 분야와 융합을 강조하죠. 현재, 연계·융합 전공(스마트농업, 디지털융합경영, 바이오인포매틱스), 마이크로 전공(디지털 아동심리, 인공지능 기초수학), 학생 설계 전공(데이터융합경영학)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 전공을 운영해요.
방학 중 4주에 걸쳐 하는 코딩 집중교육 과정 'Programming Guru 1·2'도 있어요. 과정별로 150시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자신의 코딩 능력을 높일 수 있어요. 학과 교수님의 기부금으로 특별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요. 매년 학과 발전에 기여한 학생이나 특기자에게 600만원을 지급해요.
SW 분야는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스마트시디, ESG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SW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죠. SW 융합 기술에 AI, 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 의료, 바이오, 원예, 제조 분야의 지식을 함께 갖춘다면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졸업하면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졸업생은 AI, 웹·앱, 금융, 의료, 게임, 클라우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SW 개발 및 연구직으로 진출하죠. 네트워크 및 보안, 클라우드 시스템, IT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거나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요. 유망한 SW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문은 활짝 열려있어요.
mchung@swu.ac.kr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