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국내서 무쏘EV 6000대 판매…액티언·토레스 하이브리드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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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KG모빌리티(KGM)가 5일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EV'를 출시, 픽업트럭 경쟁에 가세했다.

무쏘EV 경쟁 모델은 기아 '타스만'으로, 기아 브랜드 첫 내연기관 픽업 모델이다.

KGM은 무쏘EV 국내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설정했다. 앞서 국내 사전계약 첫주(2월25~28일) 2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하반기 시작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픽업트럭 메카 호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KGM은 도심형 전기 픽업을 표방하는 무쏘 EV가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무쏘 EV는 80.6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2km/kWh다. 차세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적용해 주차 과정에서 10분 단위로 배터리를 점검해 화재를 예방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가까운 소방서로 자동 연결된다.

급속 충전하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기능으로 차량 전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207마력(ps), 최대 토크는 34.6kgf·m다. 사륜구동 모델은 각각 413마력, 64.9kgf·m다.

KGM은 무쏘 EV가 '친환경 화물차'로 분류돼 사용자의 경제성을 극대화한다고 소개했다.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차도 내놓으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날 “무쏘EV는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던 차라 때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도 밝혔다. 상반기 BYD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차를,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 회장은 “무쏘EV는 물론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차급에서 새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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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장호 KG모빌리티 대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 곽정현 KGM모빌리티 사업전략부문장.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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