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美 관세 예견된 시나리오…리밸런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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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19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배터리 산업 영향에 대해 “예견했던 시나리오 중 일부”라고 말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이날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임팩트(영향)는 계속 보고 있고 4월에 확정한다고 한 만큼 그때가 되면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며, 오는 4월 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미 투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기조는 리밸런싱, 즉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투자보다는 기존 투자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많은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 등과 맞물려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슈퍼 사이클이 오면 그동안 준비를 잘한 업체가 그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선제 진입한 것들이 하나의 효과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직접 현금 환급제, 일명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서는 “지금 논의되는 내용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자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형태가 되면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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