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주주가치 제고 활동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5만4632주다. 취득 예정 금액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20일부터 장내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왔다. 액수로는 총 5346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301만1910주(약 5533억원) 소각은 지난달 6일 마쳤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함께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한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이다. 전체 규모는 약 1537억원이다.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주에게 약속한 대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실적 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