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산하 조직으로 탄소·나노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R&D) 구심점 역할을 할 가칭 '탄소나노융합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18일 호텔인나인 강남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탄소나노융합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 추진 계획을 포함한 올해 협회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협회는 오는 6월까지 연구조합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사회 보고 및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연구조합을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비영리 조합 설립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업계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대규모 R&D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예산 확보와 연구 결과 확산 및 사업화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국도화학 부회장)은 “협회 산하 연구조합 설립을 통해 R&D 사업을 주관하고 회원사들과 협력을 통해 과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과기부 등록을 마치고 유기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중장기 비전, 목표, 추진 방향 및 전략 등을 담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발전전략'을 수립해 창립 5주년인 올해 9월 발표할 예정이다. 내부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발전전략 초안을 마련하고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협회에 특화된 장기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협회는 4개 분과별(탄소섬유 1·2, 탄소제품, 나노융합제품 분과)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부터 연 4회 정례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 소관 분야가 다양한 만큼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원활한 소통과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을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정현보 대한항공 상무를 부회장으로, 최희관 현대기아자동차 상무를 이사로 재선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