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오는 7월 스마트스토어 사업 비중이 높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130만원 규모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새 성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활용을 지원하는 등 교육·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오는 7월 새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새싹, 파워 등급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새싹이나 파워 등급으로 승급하면 각각 3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 명의 판매자가 새싹에 이어 파워 등급까지 차례로 승급하면 최대 130만원의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판매자는 성장 마일리지를 '비즈머니'로 전환해 검색 광고에 활용하거나, 사용자 대상 마케팅이나 이벤트 진행에 활용할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고객관계관리(CRM) 등에 도움을 주는 커머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향후 판매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 도구를 활용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이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 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이 변화의 속도와 환경에 맞춰 성장하도록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면서 판매자 역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 변화에 맞춰 판매자 대상 새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