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월드퍼스트와 손잡은 슈퍼레이블…“한국어 직접 소싱 솔루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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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블은 중국 최대 도매 플랫폼 1688과 글로벌 결제 서비스 월드퍼스트(WorldFirst)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어 솔루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자들은 기존 구매대행 방식보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소싱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하면서 해외 소싱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제품 구매 시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PB 상품·할인 제품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소싱 시장에서도 기존 구매대행 방식에서 보다 효율적인 직접 사입 방식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기존 구매대행 방식은 사업자가 대행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입하는 구조로, 3~10% 수수료 부담과 불투명한 환율 적용 문제로 최종 원가가 상승하는 단점이 있다.

다만 슈퍼레이블 솔루션은 직접 사입 방식을 제공해 중간 단계를 제거하고, 사업자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존 방식으로 1000만 원 규모 제품을 수입할 경우 5% 수수료(50만 원)가 추가로 발생하지만, 슈퍼레이블 솔루션을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최대 80%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희진 슈퍼레이블 이사는 “슈퍼레이블은 알리바바의 3대 플랫폼과 연동해 구매자가 직접 소싱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향후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기술 기반 새로운 소싱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레이블은 지난해 SETEC에서 열린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에서 월드퍼스트와 공동관을 운영하며 1688 직접 구매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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