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검색 기능 강화…숙소 예약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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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카오〉

카카오맵에서 숙소를 찾아 예약을 완료하고 지도 위에서 주차장 요금이나 주유소 가격 같은 주요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맵의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맵에서 중요한 장소 정보와 위치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카카오맵에서 숙소 예약을 완료하도록 세부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맵에서 호텔, 리조트, 풀빌라, 펜션, 캠핑장 등 숙소를 선택하면 날짜와 함께 인원수를 선택한 후 예약할 수 있다. 또 검색 필터를 활용해 수영장이나 바비큐장,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숙소의 옵션을 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카카오맵에서 숙소를 선택하더라도 이후 과정은 카카오톡 예약하기로 연동됐다. 숙박 예약 기능 강화로 카카오맵에서 숙박비를 결제하기 전까지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맵에서 검색 결과를 목록과 지도로 볼 수 있는 '듀얼뷰'도 도입했다. 주차장 요금이나 주유소 가격 같은 핵심 정보는 지도 위에 바로 표시하도록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음식점의 경우 최대 10장의 사진을 배치해 미리 장소 분위기를 살피도록 구성했고, 각종 할인 혜택과 예약 정보도 검색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 검색에서 다양한 주제·테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테마지도', 장소 모음을 살펴볼 수 있는 '즐겨찾기' 그룹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맵은 다음 지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카카오의 지도 기반 서비스다. 2016년 다음 지도에서 카카오맵으로 명칭을 바꾼 후 교통정보, 길 찾기 등 기본 기능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실내지도와 초정밀 교통 서비스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맵 안에서 할인 혜택을 확인하고 예약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카카오맵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을 표방하면서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함께 카카오의 핵심 플랫폼 서비스 중 하나인 카카오맵이 정체된 사용자 수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맵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3년 3월 이후 100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맵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장소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로컬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장을 위해 카카오맵 내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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