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ational Future Vocational Education Forum, 이하 NFVEF)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11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NFVEF 출범식 및 제1차 국회세미나에는 국회의원, 교육계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직업교육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업교육 혁신의 초석, NFVEF 출범
출범식에는 조정훈(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진선미(더불어민주당), 김대식(국민의힘),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정성국(국민의힘), 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직업교육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의 교육 혁신 계획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NFVEF 출범을 축하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과 김종관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NFVEF가 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출범식은 이승현 동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광식 NFVEF 준비위원장이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이상종 직업계고인식개선위원회 위원장이 설립 취지문을 낭독하며 NFVEF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광식 준비위원장은 “향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와 협력해 NFVEF 법인 설립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차 국회세미나, 대한민국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 논의
출범식에 이어 열린 NFVEF 제1차 국회세미나에서는 직업교육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영범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대한민국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직업교육의 현재 상황 ▲미래 직업교육에 필요한 전략적 접근 ▲평생학습과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병욱 충남대학교 교수는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산학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지역사회, 산업계, 교육기관 간 협력을 통한 직업교육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과 송달용 여주자영농업고 교장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해 직업교육과 노동시장 연계 강화 방안, 정책 지원 체계 개편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직업교육을 평생학습 개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NFVEF 출범의 의미와 향후 계획
김영도 NFVEF 공동의장은 “오늘 출범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직업교육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과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관 공동의장은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이 협력할 때 진정한 직업교육의 가치가 발현된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출범을 실무적으로 지원한 김대식 의원은 “NFVEF 출범은 국회에서도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경원, 이인선, 김민전, 조승환, 김형동, 윤재옥, 서지영 의원 등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행사에 참석해 NFVEF의 출범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향후 NFVEF는 국가 차원의 직업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국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