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통합 PB '심플러스' 론칭…상품 혁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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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PB '심플러스'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식품과 비식품 자체 브랜드(PB)를 아우르는 통합 PB 브랜드 '심플러스'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홈플러스 PB는 식품 '홈플러스 시그니처', 비식품 '심플러스'로 이원화돼 운영돼왔다. 홈플러스는 식품·비식품에 걸친 PB 1400여 종 상품을 심플러스로 새단장한다. 심플러스의 가성비와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고품질을 결합한 통합 PB 브랜드를 고객에게 각인하겠다는 포부에서다.

홈플러스는 PB 통합을 통해 핵심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필수 품질에 집중해 절감된 비용을 가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밀키트, 냉장 간편식 120여 종은 특화 PB로 강화해 '맛있는 우리집'을 지향하는 홈플러스 간편 미식브랜드 '홈밀(Home meal)'로 지속 운영한다.

홈플러스 PB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PB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분기별 최대 10%, 품목별 최대 67%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객 기반을 토대로 홈플러스는 PB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여 연내 2000개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라면·우유·김치 등 필수 먹거리부터 간식·디저트류, 홈 카페 제품, 일상용품, 차량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군을 총망라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홈플러스가 PB 통합을 기점으로 또 한번의 상품 혁신에 도전한다”며 “당사 최우선 가치인 '고객'의 모든 일상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는 PB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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