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작품 투고 약 1.5배↑
웹소설 작가 데뷔와 작품 유료 출간 기회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웹문예창작학과가 개최한 '제4회 웹소설 2만자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웹소설 공모전은 작년 대비 약 1.5배의 작품이 투고, 서울사이버대학 학생은 물론 웹소설에 관심 있는 사람 모두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4회차를 맞이한 '웹소설 2만자 공모전'은 1회차에 3명의 수상자와 3명의 계약 작품, 2회차에 3명의 수상자와 4명의 계약 작품, 3회차에 3명의 수상자와 3명의 계약 작품을 배출했다.
'웹소설 2만자 공모전'은 웹소설 완성 원고가 아니라, 초반 4~5화 정도의 분량인 '2만자'의 원고를 토대로 심사를 한다.
초반 5화는 웹소설 작품의 성공 가능성을 파악하기에 적절한 분량이며, '웹소설 출판사들이 작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 분량'이다.
본 공모전의 특징은, 다른 공모전만큼의 긴 분량을 요구하지 않아 부담을 줄이면서도 많은 작가 및 예비작가들의 데뷔와 출판을 지원한다.
심사는 1차는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학과장 민선 교수가, 2차는 웹소설 콘텐츠 전문 에이전시인 작가컴퍼니와 민선 교수가 함께 진행했으며 전체적인 완성도와 발전가능성을 바탕으로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장아연 작가의 '폭군의 막내딸인데 심리상담도 해요', 최우수상은 김혜우 작가의 '아포칼립스 세계의 배달기사', 우수상은 정진규 작가의 '삼류 시사평론가 토론의 신에 등극하다' 이다.
3명의 수상자는 추후 작가컴퍼니와 출판 계약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민선 학과장은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규격을 공모전에 적용해 부담 없고 가장 효율적인 작품 모집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특별히 이번에는 더 많은 작품이 투고돼 분류와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고, 그만큼 좋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소설의 성공은 초반 5화 정도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인공의 성격·특징·목표·능력 등을 속도감 있게 제시하면서도, 향후 어떤 패턴으로 작품이 계속될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주인공의 성격과 목적을 명시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보여주는 것, 이는 우리 공모전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웹소설을 시작할 때 유용한 팁”이라고 공모전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는 사이버대는 물론, 국내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웹문예' 교육을 표방했다. 문예창작의 이론과 실습은 물론, '웹' 환경을 활용해 실제로 작품을 발표하고 유통할 수 있는 방안과 경로를 교육한다는 점이 기존의 문예창작학과와 구별되는 점이다.
웹소설과 웹툰은 물론 소설이나 시, 수필 같은 전통적인 문예장르 모두 웹을 통해 유통되는 시대에 맞춰 모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웹을 통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킨다.
또한 학생들이 작가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경로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문예창작학과와 작가컴퍼니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웹소설 멘토링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습을 이어가서 작가로 데뷔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3일까지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로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